디자이너인데 이 단어 모른다고? 너 전공 살릴거야?

담다노트 #013

대충 뭔지는 아는데 설명을 못하겠네…

디자이너인데 이 단어 모른다고?

너 전공 살릴거야?

To. 병아리 디자이너

아무도 신입에게 완벽한 디자인을 기대하진 않아요.

근데 실무자라면, 내 파일이 인쇄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알아야 해요.

기장님이 물어보는데

'어... 그게...' 하고 있으면 창피하잖아요?

대충 아는 척하지 말고,

이 5개는 오늘 머릿속에 박아두기로 해요!


① 도련 (Bleed)

실제 사이즈보다 배경을 여백 3mm 더 키워서

재단 여백을 만드는 작업.

기계 재단은 미세한 오차가 생길 수밖에 없어요.

만약 도련을 채우지 않으면 종이가 잘릴 때

테두리에 지저분한 흰색 선이 남게 됩니다.

파일 넘기기 전, 도련 3mm가 사방으로 잘 채워졌는지

꼭 확인하는 습관을 지녀야 해요.

② 오시 (접는 선)

종이가 깔끔하게 접히도록

미리 누름 자국(홈)을 내는 가공.

평량이 높은 두꺼운 종이를 그냥 접으면

종이 결이 툭툭 터져서 디자인이 아무리 예뻐도

지저분해 보여요.

패키지나 리플렛처럼 접히는 구조물이 있다면,

종이 두께를 고려해서 오시 선을 정확하게

설계해 주어야 마감이 깨끗하게 떨어집니다.

③ 오버프린트 (Overprint)

밑바닥 색을 파내지 않고

그 위에 색을 겹쳐서 찍는 설정.

배경색 위에 검은색 글자를 얹을 때

오버프린트를 안 주면, 인쇄 핀이 미세하게 나갔을 때

글자 주변에 하얀 테두리가 생겨요.

작은 글씨나 얇은 라인, 특히 K100 글자는

오버프린트가 잘 적용되었는지 체크해야

인쇄가 선명하고 깔끔하게 나옵니다.

④ 옵셋 (Offset)

판을 만들어 밀어붙이는 인쇄의 정석.

4개의 금속 판(C, M, Y, K)을 만들고,

잉크를 고무 롤러에 옮긴 뒤

종이에 강한 압력으로 찍어냅니다.

압도적인 단가

처음에 판 값을 내고 나면,

찍으면 찍을수록 한 장당 단가가

극적으로 떨어집니다.

안정적인 퀄리티

넓은 면에 색을 균일하게 까는

빼다 인쇄나 미세한 망점 표현에서

인디고보다 묵직하고 안정적인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소량은 어려움

판을 구워야 하므로

최소 수량(5백-1천장)이 필요하고,

오탈자가 나면 판을 다시 짜야 해서

리스크가 큽니다.

⑤ 교정출력

본 인쇄나 제작에 들어가기 전에

오타, 이미지 위치, 색상 등을

최종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실제 인쇄용지로 미리 뽑아보는 작업이에요.

모니터의 RGB 색상과

실제 인쇄되는 CMYK 색상의 차이를 확인합니다.

특히 회사 로고나 정확한 색 표현이 필요할 때

필수적이에요.

특히, 책자의 경우에는 제본되었을 때의

여백이나 가독성을 확인할 수 있어요.

⑥ 인디고 (HP Indigo)

컴퓨터에서 바로 쏘는 고성능 프린터.

판을 짜는 과정 없이 디지털 데이터를

인쇄기에 직접 전송하여 인디고 전용 액체 잉크로

종이에 찍어냅니다.

초고속 샘플링

판을 안 만드니까

딱 1장만 찍어보는 것도 가능해요.

대량 인쇄는 NO

수량이 많아진다고 해서

장 당 비용이 줄지 않아,

대량 인쇄에는 적합하지 않아요.


1-3 까지는 인디고와 옵셋에 똑같이 적용돼요.

그런데 만약, 인디고와 옵셋 중 고민된다면

예시를 들어볼게요.

소량 한정판 팬시키트 or 샘플용 가인쇄

= 인디고

수천 개의 패키지 양산이나 대형 포스터 인쇄

= 옵셋

내 작업물의 규모를 보고 똑똑하게 선택해 봐요!

용어는 몰라도 결과물은 완벽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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