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다노트 #010
주니어 디자이너를 위한 패키지 디자인 가이드
실무 경험이 적은 주니어 디자이너들은 시안의 미학적 완성도에 집중하느라 제작 공정의 물리적 한계를 놓치기 쉽습니다. 주니어들이 현장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실무 밀착형 내용을 담아보았습니다.
후가공에는 한계가 있다.

후가공이 힘든 조건
0.1mm(0.3pt) 아래의 너무 얇은 선이나 복잡한 문양은 후가공이 제대로 찍히지 않고 뭉치거나 떨어져 나갈 수 있습니다. 폰트 역시 너무 얇은 서체보다는 어느 정도 두께감이 있는 서체를 선택해야 깔끔하게 구현됩니다.

이곳에는 후가공 지양
종이가 접히는 부분에 두꺼운 후가공이 들어가면 후가공이 벗겨지기 쉽습니다. 디자인 배치 시 접히는 선에서 최소 3~4mm 정도 여유를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종이를 고를 땐 신중하게

종이의 결
인쇄 단면이 터진 예시 종이가 결 방향대로 접히지 않으면 단면이 지저분하게 터집니다. 특히 평량이 높은(두꺼운) 종이일수록/ 결 방향을 고려한 도면 설계가 필수입니다. 샘플 제작 시 결에 따른 터짐 현상을 반드시 체크하세요.

무거운 화장품이나 전자기기를 담을 때 일반 단상자를 쓰면 바닥이 빠지거나 상자가 배부름 현상이 생깁니다. 무게가 있다면 골판지 합지나 싸바리 구조를 고려해야 합니다.
무지 샘플의 힘

실제 작업할 종이와 유사한 평량의 종이로 칼선을 직접 출력해 조립해 보세요. 손으로 만졌을 때의 그립감, 열고 닫을 때의 텐션, 조립의 편의성을 직접 느껴야 시안의 오류를 잡을 수 있습니다.
인쇄소와 소통하는 법

사양서 작성
입고 시 종이명, 평량, 후가공 종류, 인쇄 방식(4도/별색), 코팅 유무를 기재한 사양서를 동반해야 합니다. 말로만 전달된 내용은 현장에서 누락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샘플 지참하기
샘플(교정지)을 들고 가서 비교하며 이야기하세요. 조명 아래와 자연광 아래에서의 색 차이를 인지하고, 현실적으로 조정 가능한 범위를 상의하는 유연함이 필요합니다.
데이터 최종 검수하기

폰트 아웃라인(문자 도형화) 처리
이미지 해상도(300dpi 이상) 및 CMYK 모드
불필요한 가이드라인 삭제
후가공 영역은 별도의 레이어로 분리